SKT, 판교사옥 매각 검토…"미래 투자 재원 확보 차원"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4.22 17:04
수정2025.04.22 17:07
오늘(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플래닛판교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SK플래닛으로부터 이 사옥 지분 59.8%를 779억원에 취득했습니다.
이번 매각 추진은 해당 지분 규모에 대한 것입니다.
최근 SK텔레콤이 통신 사업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노동조합은 "매각을 즉시 철회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 노조위원장은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회사 재무제표가 안 좋은 상황도 아닌데 멀쩡한 사옥을 팔려고 한다"며 "사옥을 다시 임차해서 임차료를 그룹 수익으로 가져가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판교 사옥 매각 절차를 즉시 철회할 것을 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래 성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3년 9월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SK텔레콤은 올해 AI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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