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주항공 참사 무안공항 방위각 시설 합동감식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22 15:54
수정2025.04.22 15:56

[2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관계자들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현장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 피해를 키운 것으로 꼽히는 무안국제공항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을 정밀 분석하기 위한 현장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함께 방위각 시설에 대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당국은 굴삭기를 동원해 흙더미 둔덕 아래에 묻혀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확인했습니다.
수사본부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관련 자료와 동일한 형태로 구조물이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고 이 구조물이 얼마나 단단한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항공기와 부딪혔을 때 얼마나 큰 충격이 가해졌을 지 등을 분석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방위각 시설이 참사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판단한다는 계획입니다.
항철위 역시 수사팀과 별개로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현장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와 항철위 (중간)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사고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입건 대상자는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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