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쏟아진다…中 유니트리 등 본격 양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2 14:59
수정2025.04.22 15:03

//img.biz.sbs.co.kr/upload/2025/04/22/tLT1745301755381-850.jpg 이미지
[중국 베이징에서 최초로 열린 휴머노이드로봇 하프마라톤대회 결승선 (사진=신화 연합뉴스)]

올해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수천 대가 시장에 쏟아져 나올 전망입니다. 

22일 계면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분석한 결과 유니트리, 유비테크, 애지봇(즈위안로보틱스), 갤봇, 중칭 로봇테크, 러쥐로봇 등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6곳에서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약 1천 대 이상을 각각 양산할 계획입니다. 

또 분석기관 리더봇 등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총 82억4천만위안(약 1조6천억원) 규모의 휴머노이드 로봇 1만여 대를 생산해 글로벌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이 보도했습닏. 

지난해 중국의 주요 로봇 제조사 11곳이 양산 계획을 세웠다고 트렌드포스는 파악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 테슬라도 수천 대의 옵티머스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생태계가 성숙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춘제(음력설) 기간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유니트리가 항저우에 신공장을 열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유니트리가 항저우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유니트리 본사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지역에서 1만㎡ 규모의 새 공장 가동을 올해 초 시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보도했습니다. 

유니트리의 로봇개인 '고2'(Go2)는 최저 1천600달러(약 227만원), 휴머노이드 로봇 'G1'은 1만6천달러(약 2천273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G1은 올해 2월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동나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노인학대, 배우자가 무섭다
'말발 안 먹힌 트럼프' 외교 리더십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