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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회의원 약 70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2 14:21
수정2025.04.22 14:23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소속 의원들 (교도=연합뉴스)]

일본 국회의원 약 70명이 22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자민당, 입헌민주당 등 의원 약 70명이 야스쿠니 신사 춘계 예대제(제사) 기간인 이날 참배에 참여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에서 총무부대신을 맡고 있는 도가시 히로유키 의원도 포함됐습니다. 
 
이 모임은 매년 춘계·추계 예대제와 8월 15일에 단체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최종 결선까지 오르는 등 잠룡 중 한명으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개별적으로 참배했습니다. 

앞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전날 참배는 하지 않고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일본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은 2013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마지막입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습니다.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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