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한국 주식 1.7조 팔아…8개월째 순유출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4.22 11:33
수정2025.04.22 12:04
[자료=한국은행]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도 한국 주식을 1조7천억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11억6천만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지난달 말 달러-원 환율(1472.9원) 기준으로 약 1조7천85억원 규모입니다.
순유출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으로,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습니다.
한은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으나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순유출 규모는 전월 대비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48억3천만달러(7조1천114억원) 순유입을 기록했습니다.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유인 확대에 따라 재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장기채권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순유입이 확대됐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합산한 증권투자자금은 36억7천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2개월 째 순유입 전환입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33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전월(31)보다 2bp 높아졌습니다.
3월 중 달러-원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4.3원, 0.29%로, 전월(5.6원·0.39%)보다 변동성이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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