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그만 싸워라…원전 수출 한쪽에 몰아준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4.22 11:22
수정2025.04.22 13:48
[앵커]
원전 수출을 둘러싸고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주도권을 한 곳에 몰아주기로 했습니다.
10여 년간 지속된 집안싸움을 어느 한쪽으로든 결론을 내겠다는 것인데, 내년 하반기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 그러니까 해외 원전 수출 사업이 지금은 한전과 한수원으로 분산돼 있는데 이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얘기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는 원전 수출 거버넌스 체계 개선을 추진 중인데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분산돼 있는 수출 창구를 일원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외부 정책자문 용역을 뽑기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고, 오는 25일 입찰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전과 한수원 둘 중 어느 곳이 원전 수출을 전담하는 게 적합한 지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인데, 업체를 6월 중 선정해 1년 동안 계약을 수행합니다.
2016년 개정된 산업부 고시에선 원자력 발전 사업에 대해 한전과 한수원이 각각 추진, 수행하도록 돼있는데요.
정부 협의와 산업부 고시 개정 작업 등을 거치면 내년 하반기에는 원전 수출 주도권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10년 만에 한전과 한수원의 원전 수출에 대한 역할이 구분되면 여파가 크겠군요?
[기자]
한전과 한수원은 모자회사 관계인데요.
계약자는 모회사인 한전이, 수행은 자회사인 한수원이 하다 보니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사례처럼 비용 등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이번 용역은 산업부가 출자한 비영리법인인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가 연구를 발주합니다.
현재 원전수출협회장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맡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원전 수출을 둘러싸고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갈등이 계속되자 정부가 주도권을 한 곳에 몰아주기로 했습니다.
10여 년간 지속된 집안싸움을 어느 한쪽으로든 결론을 내겠다는 것인데, 내년 하반기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 그러니까 해외 원전 수출 사업이 지금은 한전과 한수원으로 분산돼 있는데 이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얘기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는 원전 수출 거버넌스 체계 개선을 추진 중인데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에 분산돼 있는 수출 창구를 일원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 외부 정책자문 용역을 뽑기 위한 사전 작업을 마쳤고, 오는 25일 입찰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전과 한수원 둘 중 어느 곳이 원전 수출을 전담하는 게 적합한 지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인데, 업체를 6월 중 선정해 1년 동안 계약을 수행합니다.
2016년 개정된 산업부 고시에선 원자력 발전 사업에 대해 한전과 한수원이 각각 추진, 수행하도록 돼있는데요.
정부 협의와 산업부 고시 개정 작업 등을 거치면 내년 하반기에는 원전 수출 주도권을 누가 가져갈 것인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10년 만에 한전과 한수원의 원전 수출에 대한 역할이 구분되면 여파가 크겠군요?
[기자]
한전과 한수원은 모자회사 관계인데요.
계약자는 모회사인 한전이, 수행은 자회사인 한수원이 하다 보니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사례처럼 비용 등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이번 용역은 산업부가 출자한 비영리법인인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가 연구를 발주합니다.
현재 원전수출협회장은 김동철 한전 사장이 맡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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