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작심' 中 금융시장 확전 "미국 사모펀드 투자 중단"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2 11:20
수정2025.04.22 14:13
[금융시장으로 번진 관세전쟁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십년간 미국 기업 등에 활발하게 투자해오던 중국 국영 펀드들이 미·중 무역전쟁이 고조된 이후 미국 사모펀드 투자에서 손을 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모펀드 임원들을 인용, 중국 국영 펀드들이 수주전부터 미국 사모펀드에 대한 신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일부 중국 펀드는 사모펀드를 통한 미국 기업 투자를 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이외 업체가 투자를 주선하는 경우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모펀드 관계자들은 미·중 무역전쟁 발발 이후 중국 투자자들의 자세가 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신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이미 투자 약속을 했던 건도 최종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투자를 철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투자공사(CIC)를 비롯해 중국 국영 펀드들은 지난 수십 년간 블랙스톤, TPG, 칼라일그룹 등 미국 대형 사모펀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습니다.
블랙스톤의 조너선 그레이 사장은 지난 17일 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투자자와 고객들이 지금 미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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