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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안 해도 갈수 있다' 5월 3일부터 한라산 정상부만 예약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2 10:43
수정2025.04.22 10:44

[폭우 내린 한라산 백록담 만수 '장관' 연출 (강영근 사진작가 제공=연합뉴스)]

 5월 3일부부터 백록담 정상부까지 탐방할 때만 사전 예약하도록 한라산 탐방예약제 운영 구간이 조정됩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구간 조정으로 탐방객들은 탐방예약 없이 성판악에서 진달래밭(7.3㎞), 관음사에서 삼각봉(6㎞)까지는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성판악 탐방로는 진달래밭부터 백록담, 관음사 탐방로는 삼각봉에서 백록담까지 탐방할 경우에는 기존처럼 예약을 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뒤 탐방로 입구에서 QR코드를 인증한 뒤 비표를 받아야 정상부 탐방을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2021년 1월부터 한라산 성판악(9.6㎞)과 관음사(8.7㎞) 탐방로 전 구간에 대해 탐방예약제를 적용해 하루 탐방객 수를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00명으로 제한해왔습니다. 

 이는 백록담 주변의 자연 훼손을 줄이고 탐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탐방로 전 구간에 예약제가 적용되면서 도민들이 즐겨 찾는 사라오름(성판악 코스)이나 탐라계곡(관음사 코스)을 탐방할 경우에도 매번 예약해야 해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습니다. 

 또한 예약이 적용되지 않는 영실·어리목 구간에 탐방객이 집중돼 환경훼손 우려도 발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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