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 당했다"…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 의심 신고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4.22 10:26
수정2025.04.23 15:12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 사옥.]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관계당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가입자식별모듈(USIM)과 관련된 데이터가 유출된 정확이 포착됐지만 정확한 원인과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USIM)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SK텔레콤은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후 곧바로 해당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했습니다.
현재까지 유심 정보가 악용된 사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안전 조치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유심보호서비스 무료 가입을 제공 중이라고 SK텔레콤 측은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하고 관련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통신 당국은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사내 시스템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에 해킹 피해 사실을 고지하고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 홈페이지와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라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불법 유심 기변 및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을 강화하고 피해 의심 징후를 발견할 경우 즉각적인 이용 정지 및 안내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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