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트럼프 충격파'…경제 회복 비관론 확산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22 05:49
수정2025.04.22 06:22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트럼프 충격파'…경제 회복 비관론 확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파이낸셜타임스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트럼프 충격파로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짚었는데요.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 함께 발표한 '세계 경제 회복 추적 지수'는 이달 들어 또 떨어졌는데, 두 달 연속으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특히 기업과 소비자 신뢰를 반영하는 세계 신뢰지수는 이달 마이너스를 기록해 석 달 연속 하락했고요.
신용증가, 주가지수 등이 반영된 금융지수도 두 달 연속 미끄러졌습니다.
연구소는 지금 당장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단하는 건 이르다면서도, 무역 붕괴와 정책 불확실성 확대는 경제 성장률을 확실히 억누를 것이다 경고했습니다.
◇ 트럼프 '관세 유예'…"자기 재산 지키기 때문" 비판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이는 요즘인데, 앞서 무차별 관세폭탄을 쏟아내다 돌연 90일 유예로 입장을 바꾼 것을 두고, 자신의 재산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인데요.
신문은 지난해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에서 채권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60%나 되는 반면, 주식투자는 10%도 채 안 됐다며, 각계의 압박과 주식시장 폭락에도 꿈적하지 않다가, 채권시장이 충격에 빠지자 움직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유예 발표 이후 채권 시장 투매가 멈추고, 채권 가격이 다시 올라가자 "아름답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또 관세 유예 당일 "지금은 매수하기 좋은 때"라는 글을 올린 뒤 3시간 만에 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측근들이 미리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누리도록 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제국에서 물러났고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 월가, S&P500 이익 성장률 전망 6.9%로 하향
블룸버그는 월가에 주목했습니다.
침체 위험을 반영해 미국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를 대폭 낮추고 있는데요.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더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경기침체도 아닌 시기에 매우 드문 일이다 짚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주당 순익 성장률 전망을 연초 11.4%에서 6.9%까지 낮춰 잡았습니다.
이익 수정폭은 S&P500 지수가 최고치에 도달하기 훨씬 전인 1년 전 정점에 달했는데,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보다 지수 조정이 훨씬 더 진행돼 일부 주식과 업종은 이미 약한 침체를 반영했다는 분석입니다.
◇ 中 "이익 훼손하는 대미협상 국가에 보복" 엄포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협상에 나서 자국 이익을 훼손하는 국가에 대해 보복하겠다 엄포를 놓았습니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어떤 국가든, 중국의 익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상응하는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다"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70여 개국과의 관세 협상 테이블에서 대중 견제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런 압박에 동참하는 일이 없도록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화웨이 최신 칩 대량 출하 준비"…엔비디아 빈틈 노려
기업소식도 살펴보조.
로이터통신은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중국용 AI칩 수출 중단에 맞춰 빠르면 다음 달부터 자국 고객에게 첨단 칩을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선적은 이미 이뤄졌다 덧붙였고요.
해당 칩은 엔비디아의 H100과 유사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반도체 카드까지 꺼내 들어 저사양칩 수출을 막았는데, 엔비디아가 빠진 자리를 화웨이가 정조준하고 나선 모습인데요.
반도체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는 화웨이가 기술면에선 한 세대 뒤져 있지만, 칩을 활용한 하드웨어 부문에서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 젠슨 황, 日 찾아 이시바 총리와 만남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CEO는 중국에 이어 이번엔 일본을 찾아 이시바 총리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회담장에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GPU가 놓여 AI 데이터센터나, 슈퍼컴퓨터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봤고요.
현재 AI 관련법 제정을 준비하고 일본은,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각오입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 내 최고 성능의 AI 슈퍼컴 구축에도 나섰고, AI 통신망 구축 등에도 협력을 논의해 왔는데, 무역전쟁 충격파로 반도체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가까워지는 요즘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트럼프 충격파'…경제 회복 비관론 확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파이낸셜타임스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트럼프 충격파로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짚었는데요.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와 함께 발표한 '세계 경제 회복 추적 지수'는 이달 들어 또 떨어졌는데, 두 달 연속으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특히 기업과 소비자 신뢰를 반영하는 세계 신뢰지수는 이달 마이너스를 기록해 석 달 연속 하락했고요.
신용증가, 주가지수 등이 반영된 금융지수도 두 달 연속 미끄러졌습니다.
연구소는 지금 당장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단하는 건 이르다면서도, 무역 붕괴와 정책 불확실성 확대는 경제 성장률을 확실히 억누를 것이다 경고했습니다.
◇ 트럼프 '관세 유예'…"자기 재산 지키기 때문" 비판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이는 요즘인데, 앞서 무차별 관세폭탄을 쏟아내다 돌연 90일 유예로 입장을 바꾼 것을 두고, 자신의 재산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인데요.
신문은 지난해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에서 채권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60%나 되는 반면, 주식투자는 10%도 채 안 됐다며, 각계의 압박과 주식시장 폭락에도 꿈적하지 않다가, 채권시장이 충격에 빠지자 움직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유예 발표 이후 채권 시장 투매가 멈추고, 채권 가격이 다시 올라가자 "아름답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또 관세 유예 당일 "지금은 매수하기 좋은 때"라는 글을 올린 뒤 3시간 만에 관세 유예를 발표하면서, 측근들이 미리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누리도록 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제국에서 물러났고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 월가, S&P500 이익 성장률 전망 6.9%로 하향
블룸버그는 월가에 주목했습니다.
침체 위험을 반영해 미국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를 대폭 낮추고 있는데요.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더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경기침체도 아닌 시기에 매우 드문 일이다 짚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주당 순익 성장률 전망을 연초 11.4%에서 6.9%까지 낮춰 잡았습니다.
이익 수정폭은 S&P500 지수가 최고치에 도달하기 훨씬 전인 1년 전 정점에 달했는데,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보다 지수 조정이 훨씬 더 진행돼 일부 주식과 업종은 이미 약한 침체를 반영했다는 분석입니다.
◇ 中 "이익 훼손하는 대미협상 국가에 보복" 엄포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협상에 나서 자국 이익을 훼손하는 국가에 대해 보복하겠다 엄포를 놓았습니다.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어떤 국가든, 중국의 익을 희생하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상응하는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다"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70여 개국과의 관세 협상 테이블에서 대중 견제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런 압박에 동참하는 일이 없도록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화웨이 최신 칩 대량 출하 준비"…엔비디아 빈틈 노려
기업소식도 살펴보조.
로이터통신은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중국용 AI칩 수출 중단에 맞춰 빠르면 다음 달부터 자국 고객에게 첨단 칩을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부 선적은 이미 이뤄졌다 덧붙였고요.
해당 칩은 엔비디아의 H100과 유사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반도체 카드까지 꺼내 들어 저사양칩 수출을 막았는데, 엔비디아가 빠진 자리를 화웨이가 정조준하고 나선 모습인데요.
반도체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는 화웨이가 기술면에선 한 세대 뒤져 있지만, 칩을 활용한 하드웨어 부문에서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 젠슨 황, 日 찾아 이시바 총리와 만남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CEO는 중국에 이어 이번엔 일본을 찾아 이시바 총리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회담장에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GPU가 놓여 AI 데이터센터나, 슈퍼컴퓨터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봤고요.
현재 AI 관련법 제정을 준비하고 일본은,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각오입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 내 최고 성능의 AI 슈퍼컴 구축에도 나섰고, AI 통신망 구축 등에도 협력을 논의해 왔는데, 무역전쟁 충격파로 반도체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가까워지는 요즘입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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