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현물 온스당 3400달러 돌파…'안전자산' 쏠림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22 05:26
수정2025.04.22 05:26
현지시간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3시 4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천428.39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3.03% 올랐습니다.
금 시세는 이날 장중 온스당 3천430달러선으로 고점을 높이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습니다.
금 선물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거래일보다 3% 넘게 오른 3432달러 선에거 거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상대로 금리 인하 압박을 지속하면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심화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이날 장중 97.9까지 저점을 낮추며 2022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흔들기'가 지속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독립성과 미국 자산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운 영향을 받았습니다.
금 시세는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지난 16일 온스당 3천3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일주일도 안 돼 3천400달러선을 다시 돌파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금값 상승이 워낙 가파르게 이뤄지다 보니 단기적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금값의 일일 변동 폭이 커지는 현상은 금값 강세장이 단기적인 시장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초기 징후"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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