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찍고 日행…엔비디아 젠슨 황, 이시바 총리 만났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22 04:45
수정2025.04.22 05:41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국을 찾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났습니다.
일본 총리실은 21일 이시바 총리가 관저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나 인공지능(AI)이 일본에 얼마나 중요한지 등을 주제로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황 CEO는 AI가 의료, 제조업, 교육, 농업 등 모든 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AI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이시바 총리와 논의했다고 총리실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AI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대기업과 세계 주요 전력 기업, 발전 사업자들은 석탄화력발전 가동 확대, 원자력 발전 활용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황 CEO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 대신 정장 차림으로 나왔습니다. 회담장 테이블에는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놓여 AI 데이터센터나 슈퍼컴퓨터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젠슨 황은 일본 방문에 앞서 지난 17일 중국 경제 사령탑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만났습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허 부총리를 만나 향후 중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중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미중 경제무역 협력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 부총리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더 많은 미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깊이 다지고 중국에서 산업적 우위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세계 경쟁에서 앞선 기회를 잡는 것을 환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황 CEO의 중국 방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수출용 AI 가속기 ‘H20’을 수출을 사실상 제한하면서 1분기(2~4월) 55억달러 규모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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