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中서 엔비디아 대체할까…"최신 칩 대량 출하 준비"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22 04:41
수정2025.04.22 05:41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와 AMD의 중국용 인공지능(AI)칩 수출 중단에 맞춰 빠르면다음 달부터 자국 고객에게 첨단 AI칩을 대량 출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중국 고객용으로 910C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일부 선적은 이미 이뤄졌다 보도했습니다.
910C는 두 개의 910B 프로세서를 통합한 칩입니다. 따라서 910B에 비해 두 배의 컴퓨팅 성능과 메모리 용량을 갖췄고 다양한 AI 워크로드 데이터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H100 칩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갖췄습니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AI 칩인 H20의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자국에서 대체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화웨이는 이 기회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분석업체 세미애널리시스의 더그 오로플린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H20 및 기타 고급 GPU가 제한을 받으면서 화웨이의 어센드 시리즈와 같은 중국산 대체재들이 점점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최근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반도체 기술 면에서 한 세대 뒤처져있지만 이 칩을 활용한 하드웨어 부문에서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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