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가세요 '가난한 자의 친구여'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21 18:12
수정2025.04.21 19:22

[프란치스코 교황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자의 친구’로 불렸습니다. 2013년 즉위 이후 가난한 자와 소외 계층을 두루 살핀 교황으로 기억됩니다. 여기에는 그 자신이 이민자의 후손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 하루전 부활절 메시지에서도 이주민과 소외계층에 대한 더 나은 처우를 거듭 호소하고 우크라이나에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부활절 메시지 내기 직전에 교황은 예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밴스 부통령을 만났습니다.
벤스 부통령은 교황에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지만, 건강이 좋아진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만나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WSJ은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이민자 추방에 대해 비판해 왔던 것을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2월엔 미 주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미국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민자 추방은 존엄성을 해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부활절을 앞두고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교도소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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