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옮기고 급여 삭감…허리띠 바짝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4.21 17:45
수정2025.04.21 18:33
[앵커]
기업들은 각종 비용을 줄이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습니다.
임대료가 더 싼 곳으로 사옥을 옮기는가 하면 임원들은 급여 일부도 반납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신채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은 서울 강남에 있던 사옥을 최근 영등포로 옮겼습니다.
지난 2018년 법인 설립 이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입니다.
지난해 700억 원대 적자를 낸 11번가도 서울에서 경기도 광명으로 사옥을 이전했고, 건설 경기 부진에 영업이익이 3년째 내리막인 DL이앤씨도 도심에서 강서구 마곡동으로 조만간 이사할 계획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에 있다가 그다음 지역, 이류·삼류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에요. 오피스 임대료의 합리화 그런 조치를 통해서 비용을 합리화하고 장기 불황이나 저성장 경제에 대비하고자 하는 기업의 전략이라고 봐야 되겠죠.]
인건비도 줄이고 있습니다.
이마트 실적이 반등했음에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일부 임원들은 지난해 보수를 낮췄고 포스코와 현대제철, LG화학 등도 임원 급여를 삭감했습니다.
희망퇴직에 들어가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내수 침체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에선 2차 희망퇴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기업들은 각종 비용을 줄이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습니다.
임대료가 더 싼 곳으로 사옥을 옮기는가 하면 임원들은 급여 일부도 반납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신채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은 서울 강남에 있던 사옥을 최근 영등포로 옮겼습니다.
지난 2018년 법인 설립 이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입니다.
지난해 700억 원대 적자를 낸 11번가도 서울에서 경기도 광명으로 사옥을 이전했고, 건설 경기 부진에 영업이익이 3년째 내리막인 DL이앤씨도 도심에서 강서구 마곡동으로 조만간 이사할 계획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에 있다가 그다음 지역, 이류·삼류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에요. 오피스 임대료의 합리화 그런 조치를 통해서 비용을 합리화하고 장기 불황이나 저성장 경제에 대비하고자 하는 기업의 전략이라고 봐야 되겠죠.]
인건비도 줄이고 있습니다.
이마트 실적이 반등했음에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일부 임원들은 지난해 보수를 낮췄고 포스코와 현대제철, LG화학 등도 임원 급여를 삭감했습니다.
희망퇴직에 들어가는 기업들도 늘고 있는 가운데, 내수 침체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에선 2차 희망퇴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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