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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에 지하철까지…고물가에 허리 휜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4.21 17:45
수정2025.04.21 18:32

[앵커] 

먹거리 가격 인상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도 예고됐습니다. 

서민들의 생활물가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정대한 기자, 국민 간식인 떡볶이와 야쿠르트 가격도 오른다고요? 

[기자] 

먼저 즉석떡볶이 뷔페 '두끼'가 1년 9개월 만에 다음 달 가격을 인상합니다. 

성인 이용가격은 1만 900원에서 1만 1천900원으로 1천 원 오르고, 중·고등학생 가격도 9천900원에서 1만 900원으로 인상됩니다.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각종 음료값도 인상되는데요.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커피가 오늘(21일)부터 아메리카노 등을 200~300원 인상한데 이어, 국민음료 격인 야쿠르트도 최대 14%, 스프라이트와 환타 가격도 5% 넘게 인상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곧 지하철 요금도 오른다고요? 

[기자]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6월 중 1천400원에서 1천550원으로 150원 오를 예정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작년부터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실제 인상은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누적 적자가 19조 원에 달해 심각한 만큼 더는 인상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한 서울시는 모든 행정 절차가 끝나면 6월 중 요금을 올리겠다는 계획인 가운데, 정확한 인상 날짜는 이달 말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와 코레일이 정책협의를 열어 확정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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