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회장 만난 洪..."규제,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겠다" [대선 2025]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4.21 17:08
수정2025.04.22 11:29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후보가 오늘(21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를 만나 "미국 기업들이 각종 규제 때문에 상당히 힘들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규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에서 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이사와 만나 "강성노조 문제를 해결하고 근로기준법을 고쳐 기업들에 해고의 자유를 보장해야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고 제조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암참이 지난 8일 발간한 '2025 국내 비즈니스 환경 인사이트 리포트'를 언급하면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선호국으로 한국은 평균 이하였고, 57%의 미국 기업은 한국 정책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며 글로벌 기업에 비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토로했습니다.
해당 리포트는 항공우주, 자동차, 제약, 디지털 경제, 에너지 등 12개 주요 산업 분야에 걸쳐 70여건의 규제 이슈를 다뤘다. 설문에 참여한 암참 회원사 중 32.8%는 국내 경영 환경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규제 환경'을 꼽았습니다.
이에 홍 후보는 "규제하는 방식 자체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이것 이것 등 절대 허용해줄 수 없다는 것 외에는 (허용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홍 후보는 최근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과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한미동맹이라는 특수상황이 있기 때문에 무역 분쟁이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집권하면 한미 관계가 더욱더 밀착해지는 계기가 될 수 도 있다고 본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는 "통상 뿐 아니라 안보문제도 한미가 같이 엮여 있다"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한미 정상회담 통해서 패키지 딜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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