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포항 영일만 산단에 '친환경 전기 플랜트' 조성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4.21 16:47
수정2025.04.21 16:49

[2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GS건설 이정환 신사업추진부문장, 포항시 장상길 부시장, HD현대인프라코어 임형택 엔진영업부문장, AMOGY 우성훈 대표이사 순) (자료=GS건설)]
GS건설은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암모니아를 원료로 한 친환경 전기 발전 플랜트 공급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경상북도가 포항시에 추진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조성 사업의 하나로, GS건설은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뽑아 전기를 생산하는 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 발전 플랜트를 상용화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와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지역 인근에서 직접 생산·소비하는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특화지역에는 전기 사용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기업에 직접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됩니다.
미국 스타트업인 아모지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엔진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입니다.
GS건설은 우선 이 두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통합해 암모니아를 투입하면 바로 전기가 생산되는 발전 모듈을 만들어 2027년부터 실증에 나섭니다.
실증이 성공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본격 플랜트 건설을 추진해 영일만 산단 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 발전기로 생산되는 무공해 전기는 향후 데이터센터, 대형 제조업 공장 및 제로 에너지 빌딩에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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