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업체 "알래스카 LNG 사업, 2031년 상업적 가동 목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21 15:23
수정2025.04.21 15:26
[미 알래스카주의 자연보호구역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참여 문제가 한미 상호관세 협상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되는 가운데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주 개발사인 미국 업체가 2031년 상업적 전면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글렌파른 그룹의 브렌던 듀발 최고경영자(CEO)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해 이미 허가가 난 상태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노스 슬로프에서 남부 쿡 인렛(Cook Inlet·알래스카만의 후미)을 잇는 약 1천287km 길이의 가스관(120억 달러·약 17조원), 가스 처리 공장(100억 달러·약 14조원), 가스 액화 공장(200억 달러·약 28조원)으로 구성되며 총비용은 420억 달러(약 59조원)로 추산됩니다.
듀발 CEO는 1단계 사업인 노스 슬로프와 앵커리지를 연결하는 가스관과 관련, 향후 6∼12개월 안에 최종 투자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LNG 공장은 내년 말 착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4년 반 안에 전체 프로젝트를 완공하고 2031년 상업적 전면 가동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2천만t 규모의 LNG 생산을 목표로 하는데,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 집계를 보면 이는 지난해 미국의 LNG 수출량의 23% 수준에 해당합니다.
듀발 CEO는 앞서 지난달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함께 한국·일본을 방문해 정·재계 인사들을 만났고,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자국 개발은행이 사업 자금 조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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