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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베트남이 B2B 사업 성지…LG전자 조주완, 잇단 방문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4.21 14:04
수정2025.04.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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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을 찾은 조주완 LG전자 CEO (링크드인 캡처=연합뉴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을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에서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LG전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소재 법인을 방문했습니다. 조 CEO가 글로벌 사우스 지역 법인을 찾은 것은 올해 초 인도 출장 이후 3개월 만입니다.

LG전자가 공들이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 인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이 꼽힙니다.

조 CEO는 이번 방문에서 냉난방공조(HVAC)와 상업용 디스플레이, 고효율 시스템 등의 B2B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B2B 사업 가속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설루션과 B2B 고객과의 중장기적 파트너십 유지의 중요성을 집중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풍부한 노동인구를 가진 글로벌 사우스에 해외 주요 기업들이 몰리게 되면, LG전자가 육성 중인 냉난방공조, 스마트팩토리 등의 B2B 사업 기회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조 CEO의 구상입니다.

실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이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의 냉난방공조 사업 기회는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LG전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과 당기순손익을 공개하는 주요 해외법인 가운데 글로벌 사우스 소재 법인 5곳(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지난해 매출액 합은 16조3천3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년 전인 2022년과 비교하면 17%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작년 이들 5개 법인이 벌어들인 순이익의 합은 총 7천666억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36.6%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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