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번 주 통상협의 시작…관전 포인트는?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4.21 11:24
수정2025.04.21 13:35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간 통상협의가 이번 주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양측이 '탐색전'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방위비 문제 등, 큰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통상협의가 언제 시작되나요?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우리 시간으로 이번 주 목요일(24일) 밤 9시에 미국 정부와 통상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만남은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워싱턴 D.C에서 '2+2 통상협의'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우리 측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합니다.
우리보다 앞서 협상에 돌입한 일본의 경우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우리 대표단을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동을 '협상'이 아니라 '협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미국 측 요구를 일단 들어보고 의제를 조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먼저 미국 측은 지난해 566억 달러, 우리 돈 80조 6천여 억 원에 달했던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 축소 방안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 조치 등 비관세 무역장벽이 관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의제를 함께 다루는 '원스톱 협상'을 강조해 온 만큼, 일본처럼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도 꺼내들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25%인 상호관세율을 낮추고,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전망인데요.
정부는 조선업과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 투자 등 '카드'를 앞세워 "섣불리 타결하기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오는 6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속도 조절을 통해 차기 정부 출범까지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간 통상협의가 이번 주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양측이 '탐색전'을 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방위비 문제 등, 큰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통상협의가 언제 시작되나요?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우리 시간으로 이번 주 목요일(24일) 밤 9시에 미국 정부와 통상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만남은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워싱턴 D.C에서 '2+2 통상협의'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우리 측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합니다.
우리보다 앞서 협상에 돌입한 일본의 경우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우리 대표단을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동을 '협상'이 아니라 '협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미국 측 요구를 일단 들어보고 의제를 조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어떤 의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기자]
먼저 미국 측은 지난해 566억 달러, 우리 돈 80조 6천여 억 원에 달했던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 축소 방안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산 소고기 수입 월령 제한 조치 등 비관세 무역장벽이 관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의제를 함께 다루는 '원스톱 협상'을 강조해 온 만큼, 일본처럼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도 꺼내들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25%인 상호관세율을 낮추고,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전망인데요.
정부는 조선업과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 투자 등 '카드'를 앞세워 "섣불리 타결하기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오는 6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속도 조절을 통해 차기 정부 출범까지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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