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법카로 팍팍 긁어' 옛말…호시절 끝났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4.21 11:24
수정2025.04.21 13:51
[앵커]
관세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각종 비용 절감에 나서며 마른 수건을 짜고 있습니다.
법인카드 발급마저 8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윤하 기자, 법인카드 발급이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법인 신용카드 발급은 1만 1천627장으로,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법인카드 발급은 금융위기 등을 제외하곤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요.
감소로 돌아선 건 2018년 5월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이용금액으로 보면 더 크게 줄었습니다.
1월 법인카드 총 이용금액은 17조 541억 원으로 한 달 사이 2조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앵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도 안 좋은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업들이 경기 악화를 우려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영 여건이 악화된 기업들이 유효 기간이 만료된 카드를 갱신하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신규 카드를 발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50인 이상 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인 96.9%가 '올해 경제위기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건 역시 1천940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기업 경기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관세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각종 비용 절감에 나서며 마른 수건을 짜고 있습니다.
법인카드 발급마저 8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윤하 기자, 법인카드 발급이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법인 신용카드 발급은 1만 1천627장으로,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법인카드 발급은 금융위기 등을 제외하곤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요.
감소로 돌아선 건 2018년 5월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이용금액으로 보면 더 크게 줄었습니다.
1월 법인카드 총 이용금액은 17조 541억 원으로 한 달 사이 2조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앵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도 안 좋은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업들이 경기 악화를 우려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영 여건이 악화된 기업들이 유효 기간이 만료된 카드를 갱신하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신규 카드를 발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50인 이상 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인 96.9%가 '올해 경제위기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건 역시 1천940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기업 경기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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