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때 사두자"…은행들 한 달 새 4조 쓸어 담은 '이것'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4.21 07:09
수정2025.04.21 07:36
국내 5대 은행의 달러예금이 이달 들어서만 4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607억44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말 580억2000만달러보다 4.7% 증가한 수준입니다. 잔액은 이달 들어 지난 10일 563억5000만달러까지 더 줄었다가, 이후 17일까지 불과 5거래일 만에 40억달러 넘게 다시 늘었습니다.
환율은 미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 9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84.1원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2일(1496.5원) 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된 지난 17일 1418.9원으로 하락, 지난해 12월5일(1415.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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