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카드로 긁어" 옛말…법인카드 안주는 기업들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4.21 07:04
수정2025.04.21 07:28
불황 여파 속에서 기업들이 법인카드 신규 발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법인 신용카드 발급은 지난해 12월보다 22장 적은 1만 1천627장으로, 2018년 5월 이후 약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1월 법인카드 이용금액도 한 달 전보다 2조원 넘게 줄어든 17조 54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법인 신용카드는 통상 사업자등록번호를 가진 법인 명의로 발급되는 카드를 말합니다. 법인 통장 계좌와 연동해 결제 금액을 회사 비용으로 처리합니다.
이런 카드 발급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그만큼 일선 기업들이 경기 악화 등을 고려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결과로 해석됩니다.
유효 기간 만료에 따른 자연 증감을 넘어 상대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기업들이 기존 카드 갱신이나 신규 카드 발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한은이 발표한 지난 1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4포인트(p) 하락한 85.9로, 2020년 9월(8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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