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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투자 주춤하자"…증권사 1분기 실적 빨간불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21 06:43
수정2025.04.21 07:52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대부분 증권사는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밸류업'을 바탕으로 우상향했던 지난해 1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엔 국내외 변수로 증시가 주춤했기 때문인데요.

국내 주요 상장증권사 5곳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 57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8%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정치 불안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수급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투자 심리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여기에 대체거래소 효과도 있습니다.

거래 종목이 800개로 늘어난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 4125억 원 수준입니다.

만약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1분기 대비 거래대금이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권사 실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체거래소 거래대금 이슈까지 짚어보면서 지난주 마감된 애프터 마켓 정리해 봅니다.

우선 코스피 상장사 시총 상위 순입니다.

애프터마켓도 전체적으로는 한국거래소 흐름과 비슷하게 관세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업종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이슈에 차별화가 뚜렷했습니다.

삼성전자 0.54% 오르면서 5만 5400원에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06% 하락하면서 17만 4900원에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정규장과 동일하게 1.31% 하락했고, 현대차는 2.8% 넘게 오르면서 18만 6800원에 장 마쳤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도 살펴보면 유일하게 빨간불 켠 종목, 알테오젠입니다.

정규장의 훈풍이 그대로 이어졌는데요.

최근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플랫폼' 기술 수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알테오젠 4% 넘게 오르면서 40만 원 선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 외에 에코프로 형제, 레인보우로보틱스까지 나머지 종목들은 하락세 보였습니다.

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있는 만큼 1분기 실적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부터 시장 반응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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