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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5대은행 신용대출 1조 원 넘게 급증…빚투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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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1 05:51
수정2025.04.21 06:42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오피스 공실대란…쌓인 매물 10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서울 오피스 건물이 텅텅 비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오피스 건물 공실률은 6%로 2023년 말 2.7%보다 3.3%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회사는 2029년에는 서울 오피스 건물 공실률이 14% 이상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저금리 시기에 대거 착공했던 오피스 건물들이 최근 잇따라 준공되는데,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투자 위축이 맞물리면서 건물 공실률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분간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 병존하는 '이중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 현대차, 내년 42개 신차…美 관세 뚫는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42개의 신차를 국내외에 쏟아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현대차그룹 신차 개발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21개, 기아는 14개, 제네시스는 7개 신차를 시장에 풉니다.

올해 계획보다 1.5배 많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국내 첫 프리미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90을 내년 2분기 내놓고, 아반떼와 투싼 풀체인지 모델은 각각 3분기에 선보입니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신차 효과’를 앞세워 미국발(發) 관세 폭탄과 국내외 경기 침체, 전기차 캐즘 등 자동차 업계를 둘러싼 3중고 돌파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쌀값 폭등' 일본, 35년만에 한국쌀 첫 수입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일본이 3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쌀을 수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농협인터내셔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한국 쌀 2t이 지난 8일 통관 절차를 마치고 일본에 정식 수입됐습니다.

일본 쌀값이 쌀 사재기 수요와 쌀 소비 증가 등으로 1년 새 두 배로 치솟자,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은 한국 쌀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2011년과 2012년 동일본 대지진 때 구호용으로 한국 쌀이 일본에 건너간 적은 있지만 판매용 수출은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후 처음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 쌀 가격이 뛰면서 한국 쌀에 관세를 부담해도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5대 은행 신용대출 보름새 1조 늘었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1조 원 넘게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02조 6천658억 원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1조 596억 원 늘었습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전월 말 대비 증가한 것 역시 작년 11월 후 5개월 만입니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불붙은 부동산 단기자금 수요, 글로벌 증시 급락을 기회로 여긴 빚투 현상, 불황형 급전 대출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 금값 천장 뚫을때, 개미 4백억 팔아치웠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금값이 천장을 뚫자 개인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을 404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2월 6일부터 이달 4일까지 48거래일 연속으로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에 대해 매수 우위를 나타내던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팔자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최근 2주간 금 관련 상품들도 개인투자자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금값 우상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측에도 이달 초 가격 조정이 개인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모양새입니다.

◇ AI가 갈라놓은 글로벌 비만약 투톱의 희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AI가 글로벌 비만치료제 1, 2위 기업의 희비를 갈라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가 2021년 비만 신약 ‘위고비’를 출시해 지난 3년 동안 시장 1위를 지켰는데, 후발주자인 미국의 일라이 릴리가 ‘먹는 비만약’ 개발에서는 앞서가면서 조만간 1·2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업계는 일라이 릴리가 먹는 비만약 개발에서 빠르고 우수한 임상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로‘개방적인 AI 전략’을 꼽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AI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프로젝트 100여 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후보 약물 도출, ‘먹는 신약’의 경로를 찾는 것까지 AI로 빠르고 정확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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