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저가형 모델Y 출시 연기"…판매 부진 이어지나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21 04:28
수정2025.04.21 05:36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로 예정했던 보급형 전기차의 출시를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초 테슬라는 E41로 불리는 보급형 모델Y를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최소 3개월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으면 내년 초까지 계획이 밀릴 수 있단 설명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소식은 오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에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테슬라가 판매량 감소에 직면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로보택시와 보급형 전기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보급형 전기차 출시의 중요성은 더 커졌단 평가입니다. 2022년 75%를 넘었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0%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의 정치 리스크에 올해 1분기엔 전 세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나 감소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극우 세력을 지지하는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미국 연방정부 감원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월가의 테슬라 주가 하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바클레이즈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종전 325달러에서 275달러로 15%가량 내려 잡았습니다. 투자 의견은 '보유'로 유지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주가가 40% 가까이 하락했고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종가는 241.37달러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7.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8.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