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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5월 제조업황 악화"…반도체 제외 전 품목 기준치 하회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20 17:29
수정2025.04.20 17:44

[제조업 업종별 PSI 동향 (산업연구원 제공=연합뉴스)]

미국발 '관세 전쟁'이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을 드리운 가운데, 반도체를 제외한 국내 제조업 전반의 업황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7∼11일 업종별 전문가 127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5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전달(99)보다 26포인트 내린 73으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하회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주요 세부 지표로는 미국발 관세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에 노출된 수출이 65로 전달(96) 대비 크게 내려갔고, 내수, 생산, 투자도 각각 81, 79, 80으로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만 110으로 기준선을 넘은 가운데 디스플레이(79), 전자(46), 자동차(46), 조선(93), 기계(75), 화학(80), 철강(78), 섬유(53) 등 분야 업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달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도 80으로 기준치 아래로 다시 내려왔는데, 전월(107)보다는 2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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