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보험료, 3.6% 하락한 69만원…주행거리 연동 특약 87% 가입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4.20 17:17
수정2025.04.20 17:25

작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가 69만원으로 전년보다 3.6%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험개발원은 2024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1천882만대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으나, 수입 보험료는 13조185억원으로 1.9% 감소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외산차는 292만대로 전년보다 4.3% 증가했고 전기차는 37만대로 36.0% 증가한 가운데, 1대당 평균 보험료는 69만2천원으로 전년(71만7천원)보다 3.6% 감소했습니다.
보험료가 줄어든 것은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효과에 더해 첨단안전장치 및 주행거리 할인특약 가입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보험사들은 첨단안전장치(긴급제동·차선유지)를 장착했을 때 보험료를 장치별 최대 13% 할인하는데, 첨단안전장치 장착률은 2022년 29.4%에서 2023년 35.2%, 작년 41.0%로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주행거리 특약 가입률 역시 2022년 78.8%, 2023년 84.5%, 2024년 87.3%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보험사들이 주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자에게 돌려준 보험료 역시 1조3천509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습니다.
주행거리 특약 전체 가입자 10명 중 약 7명이 특약 할인 요건을 충족해 보험료를 돌려받았으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3만원 수준입니다.
보험료가 저렴한 판매채널 가입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보험 가입은 49.5%로 전년보다 2.5%p 늘었고, 대면(33.6%) 및 전화영업(16.3%) 가입은 각각 2.0%p, 1.1%p 줄었습니다.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보험료는 대면채널 대비 평균 18% 저렴합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한 가입률은 0.6%에 불과했습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데이터 활용,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보험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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