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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레이스 돌입…입 모아 '反이재명' [대선 2025]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4.19 16:37
수정2025.04.19 18:07

45일 앞으로 다가온 조기 대선 국면에서 양당이 대선 후보를 뽑을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9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경선 토론회를 열고, 8인의 후보들 중 유정복 인천시장, 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양향자 전 의원으로 편성된 A조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네 후보 모두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의식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특히 양향자 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의 인공지능 공약이 "빈 깡통"이라고 거세게 비판하며 해당 공약이 인쇄된 종이를 찢기도 했습니다. 

유정복 후보는 본인에 대해 "이재명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며 "붙으면 백전백승"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법률가보다는 미래를 다루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경영자와 과학자"라며 법률가 출신인 이재명 전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깨끗한 김문수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론했습니다. 



민생경제와 복지 분야에서 유정복 후보는 "인천의 출생률이 지난해보다 11.6% 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비결로 '인천 아이플러스 1억드림'이나 '천원주택' 등의 정책을 거론하며, 이를 국가 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규제 철폐를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실리콘벨리 삼성전자 기업이 100개는 있어야 한다"며 규제를 없애 공정 경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김 후보는 "규제를 철폐해야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내일(20일)은 B조인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토론을 펼치고, 오는 22일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4명으로 줄인 뒤 2차 경선을 벌입니다. 최종 후보 선출은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통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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