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새우 신세 되나…中 서열 6위, 삼성공장 방문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4.19 10:19
수정2025.04.19 10:20
[딩쉐상 중국 부총리 다보스포럼 연설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행보가 중국에 집중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간부가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을 최근 방문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서열 6위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북서부 산시성을 시찰하면서 시안의 삼성 공장과 중국-유럽화물열차집결센터를 찾았습니다.
중국의 상무위원이 삼성 시안공장을 찾은 건 지난 2019년 리커창 당시 총리 이후 6년 만입니다.
딩쉐샹 부총리는 방문 과정에서 "보호주의 역류가 거세질수록 우리의 개방 확대 의지는 강해진다"면서 "관세전쟁과 무역전쟁은 인심을 얻지 못하며, 중국은 각국과 협력을 심화해 윈-윈(Win-win)을 실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전방위적으로 국내 수요를 확대하고 대외무역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며, 고용 안정을 위해 한층 힘쓰면서 외부 충격에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중심으로 관세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딩쉐샹 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갈등 속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양국의 갈등이 심화될수록, 두 나라 모두와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리나라의 선택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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