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대기 자금 MMR '급증'…개인은 美주식 몰려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4.19 09:50
수정2025.04.19 09:51
최근 1주일 동안 머니마켓펀드(MMF)에 유입된 자금이 최근 한달의 증가세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에프앤가이드 주간펀드동향에 따르면, 공모 MMF 117개의 설정액은 최근 1주일 동안 7조5875억원 증가해 165조82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달간 늘어난 금액은 5조6766억원으로, 최근 1주일보다 오히려 적었습니다. 최근 3개월로 시야를 넓히면 13조4108억원, 연초 이후로는 45조7387억원 증가했습니다.
MMF는 대표적인 투자 대기 자산 지표 중 하나로,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 대기하거나 최근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하는 현금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다만 ETF 시장과 달리 법인고객의 비중이 커, 최근 법인들이 자금 피난처로 MMF를 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른 펀드들 중에서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347억원이 빠져나갔고, 해외 주식형 펀드에 8853억원이 유입됐습니다. 특히 북미 지역에 6943억원이 증가해 미국 주식을 저점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17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10억4650만달러, 약 1조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ETF인 'SOXL'로, 1억2253만달러(약 1745억원)를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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