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해법...이재명 "코로나 탕감" vs. 김경수 "총량제" vs. 김동연 "자생 지원" [대선 2025]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4.18 23:59
수정2025.04.19 08:58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오른쪽부터)·김경수·김동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오늘(18일) 진행된 첫 TV토론에서 폐업이 급증하는 자영업 위기를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오늘 오후 진행된 첫 민주당 대선 경선 TV 토론회에서 자영업자들의 코로나19 대출금 관련 "저는 상당 부분 탕감해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워낙 자영업자 폐업이 많다 보니 자영업자가 20% 밑으로 떨어졌다고 한다"며 "원래 자영업자가 27~28%를 차지했는데 19%대로 떨어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영업이 좀 더 고도화될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그 길이 막막한 것도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근본적으로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다른 나라는 정부가 부담을 했는데, (우리의 경우) 정부가 자영업자에게 돈을 빌려줘서, 코로나 극복 비용을 자영업자에게 부담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경수 후보는 “일단 지금은 코로나 대출금을 10~20년 장기대출로 전환해 주는 사업이 시급하다”며 “경기 상황과 함께 대출금 탕감까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영업자 총량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총량관리제는 지지하지 않는다. 자영업이 갖는 나름대로의 기능이 있다”면서 “폐업하는 분들에 대한 전직과 교육훈련 시스템을 만들어 이분들이 또 장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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