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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푼이라도 아끼자…반값 한우에 줄섰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4.18 17:47
수정2025.04.18 18:46

[앵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은 한 푼이라도 싼 곳을 찾아다닙니다. 



오늘(18일) 반값 한우를 판다는 소식에 마트 문을 열기도 전에 이른바 '오픈런'이 벌어졌습니다. 

서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이른 오전부터 마트 안이 인산인해입니다. 



급기야 안전문제로 손님들의 마트 입장을 차단하기 위한 셔터가 내려집니다. 

[전진영 /주부 : 지금 줄을 한 시간째 서고 있는 거 같아요. 그래도 물가 때문에 줄 서서 사게 되는 거 같아요.] 

[강창배 /직장인 : 물가가 많이 비싸니까 싸게 행사를 해서 (대기)시간이 걸리더라도 여기 오게 됐습니다.] 

반값 한우뿐 아니라 달걀 한 판에 2880원, 바나나 한 묶음에 980원 등 초특가 식품을 사러 몰려든 겁니다. 

[장훈 / 이마트 고덕점장 : 준비한 한우 및 계란 상품 같은 경우에는 오픈런으로 시작해서 저희가 준비한 물량의 2배 정도가 판매됐고요.] 

고물가에 얇아진 지갑 탓으로 몇 시간씩 대기하더라도 원하는 물건을 싼값에 사기 위해 마트 오픈런을 불사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치킨 한 마리 값이 배달비를 더해 3만 원선까지 오른 가운데 BBQ는 금요일 4천 원 할인행사를 연장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천원샵 다이소는 불경기와 고물가 속에서 오히려 날개를 달았습니다. 

연매출이 3조 원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4조 원마저 넘기면서 가성비 전략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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