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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부터 택배까지 줄줄이 오른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4.18 17:47
수정2025.04.18 18:46

[앵커] 

정부가 3년 만에 12조 원이 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내놨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 할 정도로 하루가 멀다 하고 물가는 가파르게 계속 오르고, 내수 경기는 갈수록 침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물가상황이 어떤지 먼저 정대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쿠팡과 CJ대한통운에 이어 한진택배도 주 7일 배송을 전국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에도 택배를 받아볼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문제는 이 때문에 택배비용도 높아진다는 겁니다. 

[강경우 /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명예교수 : 결국에는 비용 인상으로 인해 택배비 인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될 거예요. 처음에는 경쟁 상태가 되니까 당장 올리기가 어렵겠지만, 결국은 소비자한테 전가하는 구조로 갈 수밖에 없죠.] 

가격이 오르는 건 택배뿐만이 아닙니다. 

가성비 피자 프랜차이즈 서오릉피자는 다음 달부터 피자 전 메뉴의 가격을 최대 11% 올리기로 했습니다. 

롯데리아와 KFC도 이달부터 가격을 인상했고, 농심과 오뚜기도 라면 가격을 올렸습니다. 

[이인순 / 주부 :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시장에 가서 물건을 고르는 게 한정적이에요. 그래서 조금 힘들어요.] 

정권 혼란기를 틈탄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에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사과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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