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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의 나라 "中 전기차, 스파이 도구 될 수 있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4.18 17:11
수정2025.04.20 08:30

 전기차가 중국의 간첩 활동에 취약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영국 정부기관의 분석이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는 중국이 전기차 탑승자의 대화를 도청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가 아닌 서방국가가 제조한 전기차라도 중국산 부품이 사용될 경우 중국의 도청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DSTL의 보고서는 지난해 7월 영국 총선 이전에 보수당 정부에 전달됐습니다.

DSTL은 2027년 말까지 모든 정부 차량 4만 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방침과 관련해 전기차의 안보 위협 여부를 분석했습니다. 

DSTL은 전기차뿐 아니라 무선네트워크로 외부와 연결돼 차량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전송하는 휘발유 차량도 중국의 스파이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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