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한은, 5월 인하 예상…성장률 1.0% 초반으로 내릴 듯"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4.18 17:08
수정2025.04.18 17:10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이 5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오늘(18일) 보고서를 통해 "5월에 2.5%로 금리를 내리는 결정이 나올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75%로 동결된 가운데 모든 6명의 위원이 향후 3개월 내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캐슬린 오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대체로 비둘기파적인 톤을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5월에 기준금리가 2.5%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최종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이 예상되는 만큼 최종금리를 2.0%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4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성장률에 대한 우려감을 표현했습니다.
현재 한국 경제가 미국발 관세로 인해 경제성장이 하방 압력을 받는 상황입니다. 관세 이슈 외에도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경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다음 회의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을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내려 1.5%로 조정한 바 있습니다.
오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1.0% 초반 수준으로 내린다고 본다"며 "특히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12조 원 규모의 추경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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