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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동생' 최기원 이사장, SK㈜ 주식 3500주 장내 매수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4.18 17:06
수정2025.04.18 17:08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SK㈜ 주식 3천500주를 매수했습니다.

오늘(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지난 14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SK㈜ 주식 총 3천500주를 장내 매수했습니다. 매수 금액은 약 4억2천만원입니다.

최 이사장은 최태원 회장(17.90%), 국민연금(7.75%)에 이은 SK㈜의 3대 주주(6.65%)로, 현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상 증권가에서는 대주주나 대주주 일가가 장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주가 부양이나 책임 경영 차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최 이사장이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 규모가 크지 않아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지만, 증권가에서는 향후 최 이사장의 자사주 추가 매입 가능성 등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매수 배경은 알 수 없으나, SK㈜의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SK㈜ 주가 재평가 등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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