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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 프리마켓서 '먹통'…미래에셋증권 "원인 파악 중"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4.18 14:25
수정2025.04.18 16:13

[앵커] 

최근 증권사에서 전산 사고가 자주 있었는데요. 



미래에셋증권에서 오늘(18일) 또 먹통 사태가 발생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체거래소 출범 이후 잇따라 증권사들이 전산사고를 내면서 관리 책임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민후 기자, 이번에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또 전산사고가 생겼다고요?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컴퓨터와 모바일 거래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해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일부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장 개시 전 8시부터 프리마켓에서 주문 처리가 지연되거나 미체결 수량에 대한 취소나 정정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프리마켓에서 주문을 걸어놓은 매매건의 오류는 정오쯤 해결됐는데요. 

오전 내내 매도 주문을 취소한 이후에도 보유 주식 수량이 0으로 표시돼 매매가 불가능한 상황이 속출했습니다. 

또, 예수금이 묶여 출금이 막힌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재 사측은 주문 지연이 발생한 원인 등을 파악 중에 있는데요. 

원인 파악이 끝난 이후에야 보상 절차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NXT프리마켓 시간대 일부 주문 관련 지연이 있었으나 조치 이후 신규 주문에 대해서는 정상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증권사 '먹통' 사고 연이어 나타나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지난달 대체거래소 출범 이후 이 같은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는데요.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4일에도 주문 체결 조회가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한 건데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키움증권 역시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전산 장애를 빚으면서 투자자들 불편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시장의 전 종목 매매가 장중 약 7분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10여 곳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소집해 전산 안정 관련 점검을 당부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재발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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