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청년 LTV·취득세 폐지…자산형성 기회마련" [대선 2025]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4.18 13:01
수정2025.04.18 17:01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8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최재형 전 의원(왼쪽)과 조경태 의원(오른쪽)이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청년층이 주택을 구입할 때 담보인정비율(LTV) 적용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18일) '국민먼저캠프' 인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서 청년의 주택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일환"이라며 "LTV는 시장이 오히려 청년들에게 불공평하게 작동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TV는 담보인 주택가격 대비 대출금액의 비율로, 이에 맞춰 대출가능금액이 정해집니다.
그는 "LTV 자체는 필요하다"면서도 "청년에게 그 규제는 기성세대와 다르게 주택을 취득하는 데 너무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주택 정책을 저희가 준비하고 있다"면서 "저희의 비전 2·3·4탄을 밝히는 과정에서 앞으로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전했습니다.
한 후보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동훈의 비전 1'로 청년 LTV·취득세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그는 "상대적으로 청년이 매수 가능한 주택 가격은 그리 높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LTV 비율에 묶여, 대출을 감당할 소득이 되어도 충분한 대출을 받지 못해 집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LTV 폐지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취득세 폐지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시장의 약자인 청년들에게도 자산 형성 기회를 넓혀드리기 위함"이라며 "청년이 주택 구매시 모든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LTV·취득세 폐지 모두 1주택 기준만 유지한다면 청년인 기간 동안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차별없이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캠프 인선 기자회견에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24대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전 의원이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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