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정부가 12조 원대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에게 공과금 50만 원씩을 지원하고, 미국발 관세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 기업에 정책자금 25조 원을 긴급 투입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정부 추경안의 상세 내용이 결정됐군요? 

[기자] 



재해·재난 대응에 3조 2천억 원, 통상·AI 경쟁력 강화에 4조 4천억 원, 민생 지원에 4조 3천억 원 등 총 12조 2천억 원 규모로 의결됐습니다. 

우선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311만 명에게 공과금이나 보험료 납부에 쓸 수 있는 크레디트를 연간 최대 50만 원 지원합니다. 

중신용 소상공인에게는 1천만 원 한도 신용카드를 발급하고요. 

전년 대비 카드소비 증가분의 일부를 최대 30만 원어치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사업도 신설했습니다. 

또, 배달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공배달앱에서 2만 원 이상 3번 주문할 경우 1만 원 할인 쿠폰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관세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있죠? 

[기자] 

정부가 1조 5천억 원을 출자해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금융지원 규모를 25조 원 확충하고, 수출바우처 지원물량도 2.5배 확대합니다. 

또, 1조 5천억 원을 들여 올해 안으로 엔비디아의 H200 등 고성능 GPU 1만 장을 확보해 AI 경쟁력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전체 추경 규모인 12조 2천억 원 중 4조 원가량은 세계잉여금 등으로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 8조 원은 국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인데요. 

김윤상 기획재정부 2 차관은 "그 정도 규모의 추가 발행이 국채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2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