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컬리 '맞손'…매출·고객 확장 시너지 기대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4.18 10:38
수정2025.04.18 10:40
[19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4'에서 방문객들이 입장하며 웰컴 기프트 세트를 수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들어 빠른 속도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와 신선식품 전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컬리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사업 제휴에 따라 컬리는 올해 안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제휴는 양사의 상호보완적 사업 구조를 감안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는 최대 약점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는 신선식품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컬리가 구축한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컬리는 자사몰에 더해 네이버라는 강력한 판매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매출·거래액 성장을 꾀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 컬리 모두 상대방이 가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도 제휴 시너지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네이버는 컬리의 주력 고객층인 30∼40대 여성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외연 확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신선식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갖춘 컬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의 쇼핑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용자의 쇼핑 경험 고도화와 혜택 강화에 초점을 두고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와 네이버는 다른 플랫폼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각 사만의 명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의 협업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양사의 업무 제휴를 기점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좋은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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