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용산정비창 '이주비 20억' 파격보장…수주전 총력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4.18 10:29
수정2025.04.18 10:36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평당 공사비를 파격적인 858만원으로 제시하고 최저 이주비도 국내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높은 조합원당 20억원을 제안했습니다.
오늘(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마감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총 공사비는 9천244억원, 포스코이앤씨는 9천99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스코의 공사비가 더 낮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포스코보다 약 5천843평 더 넓은 연면적을 포함하는 설계를 제시했습니다.
현산은 공사기간을 47개월로, 포스코는 42개월로 제안했습니다.
통상 공사기간 단축은 조합원의 임시 거주 기간을 단축하고, 금융 이자 부담 감소, 빠른 입주 및 상가 분양 수익 창출 등의 이점을 조합원들에게 제공합니다.
HDC현산은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이유로 "아이파크몰 운영, 용산 철도병원 부지 복합개발, 용산공원 지하화 등 인근 대형 프로젝트 운영 및 추진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합원들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최저 이주비도 국내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높은 조합원당 20억원(LTV 150%) 보장을 명시했습니다.
이주비를 초과하는 추가 대출의 경우에도 LTV 150%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사업비 금융 조건에서도 HDC현산은 업계 최저 수준의 CD+0.1% 금리를 제안했습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1,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로 아파트(777가구), 오피스텔(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입니다.
지난 4월 15일 입찰이 마감됐으며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습니다. 조합은 5월 홍보관 오픈과 함께 합동설명회를 진행한 뒤, 6월 중순경 조합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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