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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카카오페이, 단기 주가 상승 여력 크지 않아"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4.18 09:54
수정2025.04.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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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의 단기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에 대해 "양호한 분기 실적이 예상되지만 단기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오늘(18일) 평했습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카카오페이의 연결 매출액은 2031억원, 영업손실은 1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페이 본업과 자회사 증권의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며 경상 이익 체력을 개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페이에 대해서는 "별도 매출액 1604억원(+8.6%), 영업이익 122억원(+2.9%)이 추정되고, TPV 43조8000억원(+6.9%), RTPV 12조6000억원(+6.3%), 결제TPV 10조원(+5.4%), 금융 TPV 2조6000억원(+10%)을 가정한다"며 "신용대출 중심의 금융 TPV 증가가 기대돼 마진은 소폭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증권에 대해서는 "별도 영업손실 6억원을 추정한다"며 "해외주식 시장 거래대금은 약 445조원으로 추정, 일회성 투자 손익 또는 자문 수수료 인식 시 흑자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연구원은 "자회사 증권이 연간 세후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하면 글로벌 동종업종 밸류에이션(로빈후드 PER 30배)을 적용해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가능하지만 아직은 가시성이 낮다"며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재설정)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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