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관세 협상 주목하며 혼조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4.18 08:21
수정2025.04.18 09:39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현지시간 17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이 각국과 진행하는 관세 협상과 이번 주 어닝 시즌에 돌입한 기업들의 실적을 소화하며 경계감 속에 시장을 관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해임을 재차 거론하며 통화당국의 독립성 침해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3% 내린 3만9142.23으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오른 5282.7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3% 내린 1만6286.4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빅테크 기업 중에선 애플만 홀로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2.71달러(1.39%) 상승한 196.9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일 7%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3% 가까이 밀리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83달러(1.03%) 하락한 367.78달러, 아마존은 1.72달러(0.99%) 내린 172.61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메타플랫폼스는 0.83달러(0.17%) 내린 501.48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개발 중인 먹는 당뇨병 치료제이자 다이어트약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임상 3상 시험을 통과했다고 발표하면서 14% 급등했습니다.
반면 덴마크 경쟁사 노보노디스크는 폭락했습니다.
미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후 22%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5.2bp(1bp=0.01%p) 오른 4.331%에 장을 마쳤으며, 30년물 금리는 4.803%로 5.64bp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을 압박할 목적으로 중국 정유사를 제재 대상에 포함한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21달러(3.54%) 오른 배럴당 64.6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11달러(3.20%) 높은 배럴당 67.9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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