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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투자노트] 댄 아이브스 "기술주 투자자들에게 가장 무서운 시기"

SBS Biz 고유미
입력2025.04.18 06:50
수정2025.04.18 07:42

■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관세 불확실성에 뉴욕증시가 조정 영역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17일)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죠. 

월가에서도 계속해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술주 분석의 달인'으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는 지금이 기술주 투자자들에게 가장 무서운 시기라고 강조했는데요. 

줄곧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해왔던 아이브스이기에 더욱 눈길을 끄는 발언입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증권 이사 : (중국 시장으로부터의 미국 기술주 디커플링은) 불가능합니다. 만약 투자자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했다면 주가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하락했을 것입니다. 현재 시장은 두 명의 소년이 학교 운동장에서 결국 누군가는 먼저 눈을 깜빡이고 협상 과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형태의 상호관세, 즉 145%나 245% 같은 수준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특히 미국 기술주와 투자자들은 폭풍 속에 갇혀 있습니다. 25년간 이 일을 해오면서 닷컴버블과 금융위기 등을 겪었지만, 지금처럼 기술주 투자자 입장에서 무서운 시기는 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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