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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8개월 연속 'K증시 이탈'…지난달 주식 1.6조원 순매도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4.18 06:07
수정2025.04.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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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8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오늘(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조 6천37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순매도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1천240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5천1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조6천억원)와 노르웨이(△6천억원)에서 순매도, 영국(7천억원)과 미국(6천억원) 등에서는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3조9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3%였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5조 8천740억원을 순투자하며 2개월연속 순투자를 이어갔습니다.

상장채권 14조 3천9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천35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결과입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 9천억원), 중동(8천억원), 미주(4천억원) 지역이 순투자했고, 종류별로는 국채(4조 6천억원), 통안채(1조 2천억원)를 순투자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78조 6천억원(상장잔액의 10.6%)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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