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금값 된 금값…지금 팔아? 말아?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4.18 04:42
수정2025.04.18 07:23
현지시간 16일 국제 금값이 장중 온스당 3350달러(약 475만원) 선을 뚫고,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관세 불확실성과 미ㆍ중 무역갈등에 따른 침체 우려에 글로벌 투자자가 피난처인 금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3.61% 상승한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거래 초반엔 온스당 3357.4달러까지 치솟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 선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하루 사이 3.27% 뛴 온스당 3346.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올해 들어 26.7% 치솟은 금 선물도 역대 최고가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를 통해 “금 선물 거래량이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을 제치고 월가에서 가장 붐비는 거래에 등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펀드매니저 상당수가 무역 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를 가장 큰 리스크로 꼽았다”며 “(이들은) 미국 주식 비중을 크게 줄이는 한편, 금이 올해 최고의 투자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의 오름세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달러값이 하락하면 다른 통화로 금괴(골드바)를 구입하는 비용이 줄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로화 등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6일 99.38까지 하락했습니다. WSJ은 “연중 하락률은 8.5%로 (지수 역사상) 4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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