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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무역적자, 안보에 중요한 제조업 해쳐"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17 17:25
수정2025.04.17 17:39

[스티븐 미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스티븐 미런 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미국의 무역적자가 제조업 역량을 해치고 있으며 제조업 강화는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밝혔습니다.

미런 위원장은 17일 요미우리신문에 실린 인터뷰에서 "무역적자가 수십 년에 걸쳐 쌓였다"면서 수입품 증가가 제조업 쇠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기반이 국가 안보상의 우선 사항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만이 아니라 우방국에도 고관세 정책을 취하는 이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미국과 교역 상대국 간 무역 장벽 차이를 시정할 결의를 굳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일본 등과의 협상과 관련해 "관세율의 대폭 인하와 상호 시장 접근 확대로 무역 증가로 이어질 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표명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도 "불공정한 무역환경을 만들어내는 최악의 가해자"라고 비판하면서도 "중국이 중요한 조건을 제시해오면 합의가 성립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런 위원장은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트럼프 집권 1기 행정부에서는 재무부 경제정책고문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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