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美 '첨단반도체 수출 통제' 속 中 방문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4.17 16:26
수정2025.04.17 16:30
[1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위위안탄톈 웨이보 갈무리=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대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해 미중 사이에 또 다른 전운이 드리운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개월 만에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17일 중국중앙TV(CCTV)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초청으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황 CEO가 중국을 찾은 것은 올 1월 이후 3개월 만으로, 그는 지난 1월 대만과 중국 엔비디아 지사를 찾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1월 19일 베이징지사 춘제(春節·설날)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연설했고, 이후 상하이도 방문했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엔비디아 H20 칩을 중국으로 수출할 때 새로운 수출 허가 요건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을 상대로 부과한 첫 수출 제한 사례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행정부 때부터 부과해 온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수위를 한층 더 강화한 것입니다.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것으로도 풀이되는데, 중국 기업으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아온 엔비디아는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